CNC 부품 도면 제출 시 꼭 적어야 하는 정보 체크리스트
서론:CNC 가공 견적을 요청할 때 3D 파일만 보내고 “모델대로 제작”이라고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3D 모델은 형상을 보여 줄 뿐, 어느 면을 기준으로 측정할지, 어떤 치수가 조립에 중요한지, 아노다이징 후 치수를 보증할지까지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그 결과 업체마다 다른 전제로 견적하거나, 첫 시제품에서 맞았던 부품이 다음 로트에서는 조립되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 글은 CNC 부품 도면 기입 사항과 CNC 도면 요건만 다룹니다. 소재별 가공성이나 균열 원리는 반복하지 않고, 설계자가 3D 모델과 2D 도면을 제출하기 전에 확인할 항목을 실제 발주 흐름에 맞춰 정리합니다.
먼저 어떤 파일을 함께 제출해야 할까요?
그림 1. CNC 가공 제출 자료 구성 개념도(AI 기반 개념도)
안전한 구성은 중립 형식의 3D 모델, 치수와 요구사항이 표시된 2D 도면, 수량·납기·검사 문서를 적은 요청서입니다. 3D는 형상 생성에, 2D는 판정 기준에 사용됩니다. 두 파일이 충돌할 때의 우선순위도 일반 주기에 적습니다.
| 파일 | 권장 형식과 역할 | 확인할 내용 |
|---|---|---|
| 3D 모델 | STEP 또는 IGES, 형상 기준 | 솔리드 상태, 모든 바디 포함, 최종 형상 |
| 2D 도면 | PDF 중심, 치수·공차·주기 기준 | 단위, 투상법, 기준면, 나사와 후처리 |
| 요청서 | 수량·납기·품질 문서 정리 | 시제품/양산, 검사 범위, 포장과 납품 조건 |
STL은 삼각형 메시로 표면을 근사하므로 원, 원통과 정밀 구멍의 설계 의도를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외관 검토용 파일로 참고할 수는 있지만 CNC 부품의 기본 가공 데이터로는 STEP 또는 IGES가 더 적합합니다. 파일 이름에는 부품 번호와 개정 번호를 넣고, 압축 파일 안의 모든 문서가 같은 개정인지 확인합니다.
도면 표제란에는 무엇을 적어야 할까요?
부품 식별 정보와 단위를 고정합니다
표제란에는 부품명, 부품 번호, 개정 번호, 작성일, 단위, 축척, 투상법과 도면 장수를 적습니다. 단위가 빠지면 mm와 inch 해석 오류가 생길 수 있고, 1:1이 아닌 출력물을 자로 재는 잘못된 검사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료는 이름보다 등급과 상태까지 적습니다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알루미늄 6061-T6, 스테인리스 SUS304처럼 등급과 상태를 함께 기입합니다. 원소재 성적서가 필요하다면 인증서, 로트 추적 범위와 적용 규격도 적습니다.
치수와 공차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일반 공차와 기능 공차를 분리합니다
모든 치수에 ±0.01 mm를 붙이는 방식은 정밀 도면이 아니라 검사 비용이 큰 도면이 되기 쉽습니다. 일반 외곽에는 프로젝트가 채택한 일반 공차를 적용하고, 베어링 자리, 씰 면, 커넥터 위치와 조립 홀처럼 기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치수만 개별 공차를 지정합니다. ISO 2768 같은 일반 공차 체계를 쓸 경우 등급과 적용 판본을 일반 주기에 명시해야 하며, 괄호 속 참고 치수나 이론적으로 정확한 치수에 임의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초기 견적의 ±0.10 mm 같은 수치는 보증값이 아니라 협의용 예시입니다. 실제 가능 공차는 부품 크기, 재료, 형상, 측정 온도와 후처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숫자를 좁히기보다 필요한 조립 기능과 측정 위치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기준면과 기하 공차는 측정 방법까지 연결합니다
세 개의 기준 요소 A-B-C를 정하면 부품의 6자유도를 일관되게 구속하고 위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평면도, 직각도, 평행도, 위치도와 흔들림 같은 기하 공차는 ISO 1101 또는 ASME Y14.5 등 프로젝트가 채택한 체계에 따라 표시합니다. 서로 다른 체계의 기호와 기본 규칙을 한 도면에 섞지 말고 적용 표준과 판본을 적습니다.
네 개의 체결 홀 위치가 중요하다면 각 X·Y 치수를 반복해서 좁히기보다 기준면과 위치도로 기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검사자가 부품을 어떻게 놓고 어느 면에서 측정할지 도면만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림 2. CNC 도면 필수 기입 항목 설명 개념도(AI 기반 개념도)
홀과 나사에는 어떤 정보를 적어야 할까요?
| 형상 | 도면에 적을 정보 | 자주 빠지는 항목 |
|---|---|---|
| 일반 홀 | 직경, 관통/블라인드, 수량, 위치 공차 | 버 방향, 모서리 파손 허용 여부 |
| 블라인드 홀 | 유효 깊이와 전체 드릴 깊이 구분 | 드릴 포인트 잔여 형상, 바닥 간격 |
| 탭 홀 | 나사 규격, 피치, 공차 등급, 유효 나사 깊이 | 입구 면취, 인서트, 게이지 기준 |
| 카운터보어 | 큰 직경, 깊이, 바닥 형상 | 볼트 머리 높이와 공구 코너 R값 |
| 카운터싱크 | 큰 직경 또는 깊이, 포함각 | 나사 머리 규격과 기준면 |
M4만으로는 피치와 내부 나사 공차를 알 수 없습니다. M4×0.7-6H처럼 규격을 완성하고 유효 나사 깊이를 표시합니다. 블라인드 탭은 더 깊은 드릴 여유가 필요하므로 “홀 깊이 10 mm”와 “유효 나사 깊이 10 mm”를 혼용하면 안 됩니다. 인서트 종류와 설치 깊이도 포함합니다.
표면 조도와 후처리는 어떻게 표시해야 할까요?
필요한 면에만 조도를 지정합니다
표면 조도는 “매끄럽게”가 아니라 Ra 1.6 μm처럼 매개변수, 값과 적용 면으로 표시합니다. 씰 접촉면, 베어링 자리와 광학 결합면처럼 기능이 있는 표면에만 필요한 값을 지정하고, 일반 외관 면 전체에 낮은 Ra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최신 도면 체계를 적용한다면 표면 조직 표기는 ISO 21920 계열 등 회사가 채택한 표준과 판본을 확인해야 합니다.
후처리 전후 중 어느 상태가 최종 기준인지 적습니다
아노다이징, 도금, 도장, 열처리, 패시베이션 또는 비드 블라스팅이 있다면 공정명, 색상, 요구 두께, 광택 수준과 마스킹 영역을 표시합니다. 끼워 맞춤 홀이나 전기 접촉면은 후처리 후 최종 치수인지, 코팅 제외 영역인지가 중요합니다. “검정 아노다이징”만 적으면 색상 허용 범위, 막 두께와 나사·접지면 처리 방식이 남습니다.
모서리는 단순히 “버 제거”로 끝내지 말고 예리한 모서리 허용 여부와 모서리 파손 범위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버 제거, 별도 지시 없는 모서리 C0.2~0.5” 같은 주기는 편리하지만 씰 면이나 기준 모서리에 동일하게 적용되면 기능을 해칠 수 있으므로 예외 면을 구분해야 합니다.
검사와 품질 문서는 어디까지 요구해야 할까요?
검사 범위는 수량과 실패 위험에 맞춰 정합니다. 중요 특성 목록을 지정하고 초도품 검사(FAI), 치수 성적서, 재료 성적서, 적합성 증명서(CoC), 3차원 측정기(CMM) 보고서 중 필요한 문서만 선택합니다. 측정 장비와 샘플링 비율도 함께 정합니다.
| 요구 수준 | 적합한 상황 | 도면·요청서에 적을 내용 |
|---|---|---|
| 기본 검사 | 형상 확인용 단품·저위험 시제품 | 핵심 치수와 외관 판정 기준 |
| 치수 성적서 | 조립 공차 확인, EVT/DVT 전환 | 측정 항목 번호, 수량, 장비 |
| FAI/CMM | 복합 기준, 위치도, 양산 승인 | 기준 정렬법, 보고 형식, 샘플 수 |
| 추적 문서 | 의료·자동차·로봇 안전 부품 | 원소재 로트, 인증서, 기록 보존 범위 |
제출 직전에는 무엇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할까요?

| 체크 | 최종 확인 항목 | 완료 기준 |
|---|---|---|
| □ | 3D와 2D의 부품 번호·개정 번호 | 모든 파일이 같은 최신 개정 |
| □ | 단위·투상법·일반 공차·적용 표준 | 표제란과 일반 주기에 명시 |
| □ | 재료 등급·상태·원소재 문서 | 단순 재료명만 남지 않음 |
| □ | A-B-C 기준과 기능 공차 | 조립·검사 기준이 재현 가능 |
| □ | 홀·나사·깊이·면취·인서트 | 관통 여부와 유효 깊이 구분 |
| □ | 표면 조도·후처리·마스킹 | 적용 면과 최종 치수 상태 명시 |
| □ | 외관·버·모서리·포장 기준 | 주관적 표현을 판정 조건으로 변환 |
| □ | 수량·검사 문서·샘플링 | 견적 범위와 납품 문서가 일치 |
가장 흔한 오류는 3D와 2D의 개정 번호가 다르거나, 같은 치수를 여러 뷰에서 서로 다른 값으로 중복 표기하는 것입니다. 수정 후에는 변경된 치수뿐 아니라 기준면, 후처리와 검사 항목이 함께 바뀌었는지 확인하고, 폐기된 파일은 제출 묶음에서 제거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CNC 도면 요건을 확정하기 어렵다면 기능이 중요한 면, 상대 부품, 조립 방식과 사용 환경부터 정리해도 됩니다. CNC 서비스는 준비 단계이며, 현재는 제출 자료의 범위와 도면 검토 가능 여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도면 항목이 충분한지 확인하려면 CNC 시제품 도면 검토 문의를 통해 파일 형식과 필요한 정보를 먼저 상담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3D STEP 파일만 제출해도 견적을 받을 수 있나요?
A: 형상 기준의 예비 견적은 가능할 수 있지만 재료, 공차, 표면 조도와 후처리 조건이 빠지면 최종 가격과 납품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능 부품은 2D 도면을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모든 치수에 공차를 하나씩 적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일반 치수에는 명시된 일반 공차를 적용하고, 조립과 성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치수만 개별 공차와 기하 공차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3D 모델과 2D 도면의 치수가 다르면 어느 것이 우선인가요?
A: 업체가 추측하지 않도록 도면 일반 주기에 우선순위를 명시해야 합니다. 충돌을 발견하면 가공 전에 개정 파일을 다시 배포하고 이전 파일을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표면 조도는 도면 전체에 하나만 쓰면 되나요?
A: 모든 면의 기능이 같을 때만 가능합니다. 씰 면, 베어링 면과 외관 면은 필요한 조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적용 면을 구분하고 일반 면의 기본값을 별도로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Q: 검사 성적서는 언제 요청해야 하나요?
A: 조립 공차를 검증하는 EVT/DVT, 양산 승인, 안전 관련 부품처럼 측정 기록이 필요한 경우 요청합니다. 견적 전에 측정 항목, 샘플 수와 보고서 형식을 정해야 비용과 납기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